우리나라 10대교역국으로 부상하면서 수출기업의 대형화추세가 뚜렷해지
고 있다.
또 중견수출업체와 중소수출업체 역시 크게 증가, 수출의 저변층이 넓어지
고 있다.
3일 무협에 다르면 지난해 1억달러이상의 수출실적을 올린 업체는 모두 55
개사로 한해전보다 9사가 늘었다.
이와함께 수출실적 1억-1,000만달러의 대기업군 역시 560개사로 1년사이에
90개사나 증가, 규모면에서 대기업으로 발돋움한 업체가 크게 불어났다.
중견수출업체와 새로 수출에 참여한 중소업체의 증가추세 또한 지난 2-3년
간 계속 이어지고 있어 우리나라의 수출구조가 더욱 다져지고 있음을 말해주
고 있다.
그 결과 수출실적 1,000만-100만달러의 중견기업이 지난 87년도보다 730개
사나 많은 3,377개사, 100만달러이하의 중소기업도 3,200여개나 늘어난 1만3
천679개사였다.
따라서 지난 한햇동안 수출에 참여한 업체는 모두 1만7,671개사에 이른 것
으로 집계됐다.
한편 작년중 전체업체의 0.6%인 상위 108개사가 수출한 실적은 380억5,200
만달러로 총수출의 62.7%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전체의 67.9%인 1만1,990개사가 각각 50만달러이하의 수출실적을 보
이면서 총수출의 1.9%인 11억6,900만달러어치를 내보냈다.
또 1,000만-100만달러의 중견업체의 수출액은 전년도보다 25.4%나 늘어났으
나 전체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7.1%로 오히려 0.4%포인트가 감소, 지난
한햇동안 대기업이 수출경기호조에 힘입어 수출을 이끌어 온 것으로 분석된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