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3일 앞으로 집단적인 노사분규를 예방하기 위해 택시업체의 완
전 월급제 실시를 적극 유도하고 자동차산업체에 대해선 공동임금교섭을
벌이도록 지도해 나가기로 했다.
노동부, 상공부, 총무처등 관계부처 국장급으로 구성된 노동행정개선대
책반은 이날 제4차 회의를 열고 주요 산업별 노사분규 예방책을 협의,이같
은 방안을 마련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또 분규다발업종인 택시업의 경우 완저월급제실시 이외
에 1일 2교대제를 확립토록 적극 권장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함께 산업연관 효과가 커 분규발생시 경제적손실이 큰 자동차업의
경우 현대, 대우, 기아 쌍용, 아시아등 5대업체는 자동차공업협회에, 각사
개별사업장 노조는 상급단체인 금속노련에 각각 교섭권을 위임토록 유도,
같은 시기에 공동교섭을 통해 올해 임금협상을 마무리 짓도록 지도해 나가
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선 이밖에 노사분규에 대한 신속하고 전문적인 조정서비스가
가능하도록 노동위원회의 전문인력을 보강, 개편키로 했으며 방위산업체
노사분규예방대책은 다음회의에서 좀 더 논의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