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대우조선의 정상화자금규모를 5,500억원으로 하고 김우중회장이
제시한 3,000억원규모의 자구노력안을 받아들일 것처럼 흘리는데 대해 대우
그룹측은 "김회장의 근본취지를 절대 왜곡지 말라"며 몹시 못마땅한 반응.
대우측의 한 관계자는 "김회장의 자구안은 대우측이 우선 3,000억원을 내
되 경영성과에 따라 내년에 정부에서 3,000억원을 지원하라는것이며 정상화
자금은 어디까지나 총 8,500억원이 되어야 한다"고 설명.
이 관계자는 "이같은 전제를 무시한 정부측의 결정은 사실상 대우조선의
정상화와는 거리가 먼것"이라며 내주초에 있을 정부발표 내용에 회의를 표
시.
한편 대우측은 지난달말 김회장이 일본의 조선소를 두루방문하며 경영다
각화방안을 마련한데다 최근 호황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는 세계 조선시황을
근거로 자신들이 마련한 조선경영정상화방안이 반드시 성공할 것이라고 장
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