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와 경북지역에 폐차장이 난립, 인근 대도시 지역으로부터 대량으로
폐차물량을 빼내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작년 한햇동안의 폐차량은 영업용차량에 대한 차령
연장조치로 서울지역이 전년대비 35%, 1만867대가 감소된 것을 비롯, 전국적
으로 11%, 1만741대가 줄어들었으나 경기와 경북지역은 오히려 전년보다 각
각 1,384대, 1,355대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경기의 경우 이지역내 폐차대수는 700대 감소했음에도 전년보다 1,384
가 증가한 것은 서울, 인천등 인근 대도시 지역으로부터 2,000대이상의 물량
을 확보했다는 것을 의미하고 있다.
경기와 경북지역 폐차업자들의 이같은 폐차물량 확보경쟁은 작년 한햇동안
전국적으로 폐차물량이 크게 줄어든데다 이들 지역의 경우 각각 13개 허가업
체가 난립, 지역자체에서는 물량확보가 어려워지자 더욱 가속화되고 있는 것
으로 알려졌다.
심지어 이들 지방업자는 서울, 대구등 인근 대도시지역으로부터 폐차물량을
확보하기 위해 전문 브로커까지 이용하고 있다.
현재 전국적으로 허가 폐차장은 서울 2개소를 비롯, 부산 4개소, 대구 2개
소등 모두 58개업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