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동포 약 10만명이 거주하고 있는 소련 가자흐스탄의 수도 알마아타는
한인들의 문화중심지로 알려져 있다고 모스크바방송이 7일 보도했다.
내외통신에 의하면 이곳에서는 지난 30년대 설립된 국립조선극장과 5년전
개설된 한국어방송부가 한인들의 문화생활에 큰 도움을 주고 있는데 특히 조
선극장소속 아리랑악단의 연주와 라디오전파를 타고 흘러나오는 춘향전 심청
전등 고전물들이 한인동포들에게 호평받고 있는 것으로 이 방송은 전했다.
한국어방송부는 한인들에게 주로 국내의 주요뉴스와 문화예술프로그램을 내
보내는데 근들어서는 한인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매주 1회 "한국어 배움시간"
이란 프로로 진행하고 있으며 가자흐스탄공화국 당과 정부의 결정에따라 각지
서 한국어학습망과 조직, 청소년들에게 모국어를 배우도록 하고 있다고 이 방
송은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