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한해동안 전체 산업에서 1,873건, 올들어 2월말까지 178건의 노
사분규가 발생, 현재 131건이 분규가 진행중이고 이 가운데 60건은 현대
중공업과 대우정밀등 작년에 발생했으나 아직 해결되지 않고 진행중이다.
8일 상공부에 따르면 이 가운데 제조업체의 노사분규는 작년에 683건,
올해 94건이 발생, 현재 43건이 진행중이며 올들어 2월말까지 발생한 노사
분규는 작년보다 109%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또 분규일수는 87년 6일, 88년 12일에서 올해는 13.8일로 장기화되고 있
으며 분규타결율은 58.5%로 작년 동기의 84.4%보다 낮아지고 있다.
제조업체의 노사분규로 야기된 생산차질은 작년 한해동안 직접차질 1조
4,530억원, 간접차질 1조7,490억원등 총 3조2,020억원, 수출차질 7억3,200
만달러에 달했는데 작년 첫 2개월간은 직접차질 39억원과 간접차질 41억원
등 모두 80억원에 불과했던데 비해 올들어 첫 2개월은 직접차질 3,659억원,
간접차질 4,127억원등 모두 7,786억원으로 작년 같은기간에 비해 무려 97
배나 늘어났고 수출차질도 작년 같은 기간의 200만달러에서 올해는 3억2,600
만달러로 크게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