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수로핵연료가 전량 국산화됐다.
7일 과기처에 따르면 한국에너지연구소는 최근 연산 100만톤규모로 중수로
핵연료의 대량 생산에 들어갔다.
이에따라 국내 유일의 가압중수로형원자로를 사용하고 있는 월성원자력발전
소는 중수로핵연료를 전량 국산으로 대체할 수 있게 됐다.
이번에 국산화된 핵연료는 종전 수입해 오던 캐나다 제품의 결함률 0.1%에
비해 훨씬 낮은 수준인 것으로 실험결과 평가됐다.
에너지연구소는 지난 83년부터 86년까지 3년동안에 걸치 연구끝에 시제품을
제작한데 이어 지난 87년부터 중수로핵연료를 일부 생산해 왔다.
중수로핵연료의 완전 국산화를 계기로 앞으로 경수로핵연료의 국산화는 물
론 에너지자립도를 크게 높일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