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미전자구매사절단이 오는 12일부터 2주간 워싱턴을 비롯한 미국의
주요 도시를 순방하며 5억달러 규모의 전자관련 시설재와 부품을 구입하
기 위한 계약을 체결하고 상담을 벌인다.
9일 상공부에 따르면 이번 구매사절단은 구자학전자공업진흥회장과 이
만용금성반도체사장등 2명을 단장으로 상공부 채재억전자전기공업국장과
업계및 관련기관대표등 25명으로 구성되며 미국 워싱턴 D.C.에서는 미행
정부와 의회인사들을 접촉, 한국의 무역개방과 통상정책을 설명하는등
통상외교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이들은 또 뉴욕과 노드 캐롤라이나/시카고/달라스/LA등지를 순방하며
반도체와 통신기기의 제조설비및 각종 전자제품을 현지에서 구매한다.
이 사절단은 특히 일본에 편중된 시설재와 부품의 수입선을 미국으로
전환할 계획이며 전자공업분야의 양국간 상호협력방안을 협의할 예정이
다.
한편 상공부는 이번 전자구매사절단에 이어 오는 26일에는 무역협회가
주관하는 종합구매사절단을, 4월에는 농산물구매사절단을, 5월에는 무역
대리점협회가 주관하는 구매사절단을 보내는등 상반기에 4차례의 사절단
을 미국에 파견하고 하반기에도 1-2회 추가로 사절단을 보내 대미수입을
늘리도록 할 작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