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 교보등 생명보험회사들은 자기회사에 대한 보험영업기여도를 대출
금리에 탄력적으로 반영하기 위해 현재 5단계로 구분돼 있는 대출금리체계
를 6-10단계로 세분하고 최고금리도 상향조정할 방침이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생보사들은 은행의 기업별 종합평점과 단체보험가
입실적등 영업기여도에 따라 연 13-14% 범위내에서 0.25%포인트씩 5단계로
차등적용하고 있는 현행대출금리를 금리간격을 0.1-0.2%포인트로 줄여 6-10
단계로 세분해 4월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필요한 경우 현재 14.0%인 최고금리를 14.5-15.0% 선으로 올릴
방침을 세우고 있다.
그러나 중소기업에 대한 우대금리인 최저금리 13.0%는 그대로 둘 방침이
다.
현재 동방등 기존생보사는 은행의 기업별 종합평점과는 별도로 대출금에
대한 종업원 퇴직적립보험료의 비율을 감안, <>80%이상 연 13% <>50-80%미
만 13.25% <>40-60%미만 13.5% <>25-40%미만 13.75% <>25%미만은 14%의 대
출금리를 각각 적용하고 있다.
그러나 보험영업기여도에 따른 금리가 은행의 기업별 종합평점에 의한 금
리보다 높을 경우에는 종합평점금리를 적용해 주고 있다.
이와같은 생보사의 금리세분화계획은 정부의 통화환수조치로 최근 시중자
금사정이 경색돼 보험사로 대출수요가 몰리고 있지만 4월이후 중간평가실시
등으로 자금사정이 좋아질 경우 타금융기관에 비해 금리가 비싼 생보사에
대해 기업의 대출금상환이 늘어날 것에 대비, 대출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기
업의 보험영업기여도를 적극적으로 반영해 주기 위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