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활황증시 진정세 예상...거래는 활발 예상 **
8일 사상최고의 종합주가지수를 보이며 활황세를 나타냈던 서울증시는
9일 8일의 이상오름세에 대한 경계심리확산때문에 활황속의 내림세가 나타
내는 진정양상이 전망되나 예상밖의 주가오름세도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
8일 증시에서는 통화안정증권의 발행축소와 중간평가를 앞두고 시중자금
이 풍부해질 것이라는 생각등이 호재로 작용, 최근들어 가장 큰 폭의 상승
세를 나타냈다.
또한 "팔자"위주로 나온 기관투자가들의 전략도 주가상승에 한몫을 했다.
그러나 많은 증시전문가들은 8일의 증시에 대해 "이상과열"이라는 견해
를 나타내고 있다.
이에따라 중순이후로 예상되는 "3월큰장"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또한차례
의 조정국면을 거쳐야하지 않느냐는 조심스런 전망을 하고 있다.
이에더해 4월초로 예상됐던 은행법개정이 빨라야 이번 정기국회에서 통
과될 전망이고 보험사의 유가증권투자한도확대도 불투명한 상황이며 또 3
대투신사에 허용키로 했던 신규 펀드설치가 여건변화로 불가능하다는 설등
아직도 증시낙관 일변도는 무리가 있다는 것이 대체적인 분석이다.
그러나 통화안정채권인수부담경감에 따른 기관투자가들의 "팔자" 자세유
지와 시중의 풍부한 자금여력및 개미군단의 대거증시참여등으로 예상치 못
한 주가오름세도 예상할수도 있다는 시각도 만만치 않다.
업종별로는 예상과는 달리 8일 소폭의 상승에 그친 내수관련의 제조업등
에 관심을 가져야 할 것으로 보이며 한편으로는 트로이카에 이어 후속 순
환매현상이 나타날 가능성에 대비하여 개별재료를 중심으로하는 전략을 구
사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문경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