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독성농약의 연중과다사용으로 농축수산물의 해외수출때 자주 오염문제
가 제기돼온 태국에 최근 "태국국민 5,300만이 의약품의 실험대상이 되고 있
다"(Thai People : 53 million Drug Guinea Pigs)라는 무시무시한 책이 출판
돼 이나라 의약품 공해의 심각성을 경고하고 있다.
태국의 저명한 의학자이자 소비자보호운동가인 부트라 프라티타비나자박사
가 펴낸 이 책에 따르면 현재 태국에 공식 등록돼 있는 3만여종의 의약품의
대부분은 독성이 강하거나 부작용이 심해 선진국에서는 이미 사용되지 않거
나 폐기처분 또는 엄격히 통제되고있는 약품들로서 태국은 오늘날 미국 유럽
일본의 의약품실험장 내지는 의약품 쓰레기장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