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정부군은 9일 상오 반정부 쿠테타 주동자로 지난 2년간 수배를 받
아온 친마르코스계의 전경찰군 중령 레이날도 카바우이탄(42)을 체포했다고
관계당국이 밝혔다.
경찰군 마약책임자인 판탈레온 둠라오 준장은 경찰군 마약요원들이 8일 자
정이 갓 지나 마닐라 교외의 한식당에서 카바우이탄을 체포했으며 그의 형및
친구도 함께 체포됐다 곧 석방됐다고 밝혔다.
현재 도피중인 그레고리오 호니산대령과 함께 반코라손 주동장교로 꼽히는
카비우이탄은 자칭 필리핀민족군(NAP)이라는 반코라손단체를 결성, 코라손정
부 축출과 마르코스 전대통령 복귀를 기도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필리핀 당국
은 카바우이탄이 지난87년 한 민간방송국을 점거하고 이어 보니피치오 병영
을 습격, 수감중인 반군들을 도주시켰다고 주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