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믹서기 제품이 내구성이 약하거나 전기누전의 위험이 있는등 전반적
으로 품질수준이 낮고 또 공기청정기의 경우 먼지포집능력이 미흡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같은 사실은 9일 공진청이 내놓은 <>믹서기 <>전기토스터 <>공기청정기
<>TV부스터 <>책가방등 5개공산품에 대한 품질비교평가에서 드러났다.
콩 깨 과일등을 가는 기계로 최근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믹서기의 경우 조
시대상 11개사제품중 대림기계 대성크린헬스전자 영일전기산업 태화전자사등
4개사제품이 접지기가 없어 전기누전의 위험이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또 대우전자 삼성전자제품은 타사제품에 비해 값이 비싸면서도 내구성이 떨
어지고 전력소비가 컸다.
특히 내구성시험에서 대우전자와 영일전기 산업제품은 작동후 14-26분이 지
나자 전동기가 탔으며 삼성전자제품은 32분에서 용기의 흔들림이 발생했다.
또 현주전자 한일전자 광진전자 영일전자산업 제품은 소음등 제품에 따라
한두가지 불량요인이 발견됐다.
공기청정기는 10개 조사대상제품 모두가 주성능이라 할수 있는 먼지포집능
력이 미흡하여 분진포집률이 전기용품 안전관리법에 규정된 기술수준인 85%
보다 조금 상회하는 86-88%에 그쳤다.
또 경일전자 두남산업(주) 엔지니어링등의 제품은 소비전력이 표시전력보
다 크거나 안전스위치 작동상태가 불량하고 안전관리법기준에 크게 못미치고
있다.
학생용 책가방은 19개사 제품 모두가 원단에 발수가공을 하지 않아 방수처
리 능력이 떨어졌으며 일부제품은 변색되거나 각종 부착물의 도금상태가 불
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