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위스키 출고가격이 11일부터 15.0%인상됐다.
국세청에 따르면 이번 인상으로 700밀리리터 특급 스카치 위스키 출고가격
이 1만7,989원에서 2만 688원으로, 360밀리리터 특급 스카치 위스키가격은 9
천585원에서 1만 1,023원으로 각각 올랐다.
그간 OB시그램/진로위스키/베리나인등 위스키 생산업계는 몰트/그레인위스
키등 위스키원액의 국제가격이 크게 오름에 따라 위스키값을 30%이상 올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업계는 종전 출고가격이 정해진 지난 87년 3월이래 지금까지 몰트위스키의
경우 리터당 1.40파운드에서 2.60파운드로 86%, 그레인위스키는 리터당 0.39
파운드에서 1.67파운드로 328% 오르는등 국제 위스키 원액가격이 평균151%인
상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국세청은 그러나 알콜 40도짜리를 기준으로 위스키 원액가격이 평균 66.9%
올랐으며 그로인한 위스키가격 인상요인은 20.1%에 불과하다고 주장함으로써
업계는 이버에 출고가격을 15% 인상하고 나먼지 인상요인은 경영합리화등으
로 흡수키로 결정한 것이다.
국산위스키의 지난해 출고량은 6,890킬로미터로 전년보다 16.3% 증가했는
데 이는 국민소득증가에 따른 고급주 선호경향을 반영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