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들이 고객편의를 더욱 도모하기 위해 일선점포업무를 개선하는 한
편 지점관리 및 지원업무를 강화하고 있다.
1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점포가 대거 증설돼 기존 일손이 줄어든데
다 증시활황에 따라 객장을 찾는 고객들이 급증하자 일부 증권사는 직원직출
납제도(Teller System)를 도입하고 객장설비를 고치는등 업무처리의 간편화
와 사고예방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대우, 럭키증권등은 신속한 업무처리를 위해 최근 150만원이하의 소액입출
금은 창구직원이 책임자의 결제를 거치지 않고 자신의 전결로 처리한후 일과
가 끝난후 보고하는 직원 직출납제도를 도입했고 창구사고에 대비,점포의 창
구 높이는 현재보다 30-60cm 더 높이고 전표관리를 강화하는 방안등을 검토
하고 있다.
이밖에 현재 시행하고 있는 은행과의 자금이체 제도를 더욱 확대하는 한편
증권전산(주)과 협의, 빠른 시일내 현금자동 지급기를 운영할 방침이다.
한편 지점관리 강화를 위해 럭키, 동서, 쌍용, 동양증권등은 지방주요도시
에 임원급이 상주하는 지역본부를 설치, 관할지역 점포들을 관리하는 방안을
추진중에 있으며 지점의 영업에 필요한 정보지원을 위해 전산 정보망을 확충
하고 일부사는 각지점과 본사간에 동시에 정보를 주고 받을수 있는 동시정보
시스템을 운영하는등 점포지원대책을 서두르고 있다.
증시관계자들은 증시자율화시대를 맞아 증권사들이 경쟁력확보를 위해서는
정보망확충과 고객서비스 강화에 눈을 돌려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