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이 국내 증권업체로서는 처음으로 중국과 파푸아뉴기니의 자본
시장에 대한 현지조사에 착수했다.
1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대우증권은 지난 1월 아시아개발은행(ADB)으로부
터 중국과 파푸아뉴기니의 자본시장에 대한 조사연구 및 컨설팅(자문) 용역
업무를 따낸데 이어 이에대한 후속조치로 지난 8일 파푸아뉴기니에 조사팀
을 파견, 현지 자본시장을 조사중이며 오는 4월에는 중국에 조사단을 파견
할 예정이다.
대우증권은 지난 1월 ADB와 이들 두나라의 자본시장조사 용역계약을 체결
한 이후 박사급 연구원이 주축이 된 실무담당팀을 구성, 중국과 파푸아뉴기
니에 대한 관련자료의 수집 및 분석등 현지조사를 위한 준비작업을 벌여왔
다.
대우증권은 이달중 파푸아뉴기니에 대한 조사를, 그리고 4월중으로 중국
에 대한 1차 현지조사를 마친 다음 필요할 경우 담당실무팀을 수시로 현지
에 파견, 충분한 자료수집과 연구검토를 거쳐 오는 9월경 최종보고서를 작
성해 ADB에 제공할 계획이다.
대우증권은 이번 현지조사에서 해당국가의 금융기관 및 자본시장실태,자
본시장 개방전망과 발전방향등 다각적인 현황을 조사할 예정인데 특히 중국
은 최근의 활발한 경제개방정책으로 중국자본시장에 대한 국제적 관심이 높
아지고 있어 국내 증권업체에 의한 조사의의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대우증권은 지난 1월 유수한 해외금융기관과의 경쟁을 거쳐 ADB와 용역계
약을 체결하는데 성공했으며 ADB는 대우가 조사해 보고하는 자료를 기초로
회원국들을 위한 중국 및 파푸아뉴기니진출의 자문자료로 활용하게 된다.
대우가 ADB로부터 이같은 해외자본시장용역을 따낸 것은 국내금융사상 최
초의 일로 중국자본시장 정보의 확보와 활용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