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홍구 통일원장관은 13일 북한측이 남북고위당국자회담을 위한 예비회담
을 팀스피리트훈련과 연관을 시키고 있고 7월에 개최될 세계청년학생축전 등
그들 내부문제로 조속한 본회담의 성사에는 어려움이 있을 것이나 오는4월12
일에 있을 제3차 예비회담에는 응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 고위당국자 예비접촉도 열릴 것 ****
이장관은 이날 상오 국회통일정책특위에 출석, 남북고위당국자회담 예비회
담 전망을 보고하는 가운데 이같이 전망하고 "우리는 북한측이 예비회담에서
회원진전을 지연시키는 것을 적극 봉쇄하고 남북고위당국자회담을 조속히 성
사시키기 위한 진지하고 성의있는 노력을 경주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장관은 오는 4월12일 제3차 예비회담의 성사가 가능하다고 보는 이유를
이때쯤이면 팀스피리트훈련이 사실상 종료되는 시점에 있고 북한측은 예비회
담을 군사문제를 토론할 수 있는 대화의 장으로 여기고 있어 예비회담을 지
속해 나갈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이장관은 또 남북체육회담 전망과 관련 "1차회담에서 북한측이 정치군사문
제를 거론하지 않은채 회담에 임하는 태도를 보였다는 점에서 좋은출발을 했
다고 평가한다"고 말하고 "북한측이 같은 태도를 보여준다면 금년여름에라도
선수선발을 위한 남북체율교류를 내다볼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