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케시타 내각에 대한 지지율이 13.1%까지 떨어진 것으로 12일 밝혀졌다.
닛케이신문이 에조에 전 리크루트사회장이 기소되고 신토 전일본전신전화회
사(NTT)회장이 체포되는등 리크루트수사가 급진전을 보인 3일부터 6일까지 전
국 유권자 1만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결과에 따르면 다케시타 내각에
대한 지지율은 지난번 조사(88년12월)때의 22.2%에서 단숨에 13.1%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리크루트 스캔들을 계기로 일본정부와 자민당이 추진하고 있는 정치개혁에
대해서도 약 80%가 "기대할 수 없다"고 응답했으며 정치불신에 대한 해결방법
으로는 50%이상이 중의원해산-총선거에 찬성한 반면 내각이 총사퇴해야 된다
고 응답한 사람은 약 20%에 불과했다.
4월부터 실시될 예정인 소비세에 대해서도 반대의견이 약 60%나 되는 것으
로 나타났다.
다케시타내각은 발족당시 36.9%의 지지를 받았으며 이후 비슷한 수준의 지
지율을 유지해 왔으나 리크루트스캔들로 인한 정치불신과 소비세도입으로 지
난해 연말조사에서 22.3%로 급격히 떨어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