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태평양지역의 개발도상국들은 지난해 평균 8%의 경이적인 경제성장
을 달성하고 금년에도 6.5%의 성장을 이룩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빈곤과 기아,
질병에 시달리는 이지역의 절대빈곤층인구는 6억을 넘고 있다고 유엔아시아
태평양경제사회이사회(ESCAP)의 최근 보고서가 13일 밝혔다.
ESCAP는 이 보고서에서 빈곤이야말로 식민지시기이래 이 지역이 당면해온
가장 큰 골칫거리의 하나였다고 지적하고 지난 60년이래 각국의 경제개발계
획추진노력으로 대부분의 아시아국가에서 상대적인 빈곤층은 줄어들었지만
절대빈곤층은 오히려 증가, 현재 아태지역 40개국가중 최저개발국(LDCS)11개
국을 포함, 24개국에서 6억인구가 1인당소득 100달러선의 빈곤과 기아에서
허덕이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