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가오름세 행진 주춤할 듯...경계심리 반락
1주일째 주가오름세 행진을 나타내고 있는 서울증시는 14일 그간의 주가오
름세에 대한 반발심리에 따라 전체적으로 오름세가 둔화, 진정될 것으로 보
인다.
최근 증시는 자금압박사슬로부터 벗어난 은행, 보험, 단자, 투신등의 기관
투자가들의 "사자"세에 5조원에 달하는 풍부한 증시대기자금을 등에 업은 개
미군단이 잇딴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앞으로의 증시를 밝게 봄으로써 나타난
현상이라는 것이 증시관계자의 견해이다.
또 4월중간평가를 앞두고 기대되는 호재성 정책발표설과 증권사증자납입에
따른 상품및 신용한도확대등이 주가오름세를 주도했다는 것이다.
특히 지난해말의 수직상승이 지금까지의 하향조정으로써 거의 해소되면서
더이상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바닥권에 대한 폭넓은 공감대로해서 상승을
낙관하는 배경이 되고있다.
그러나 일반투자가들의 조기선취매에 따라 에너지 축적기관을 충분히 거치
지 못했고 최근의 주가급등세가 일부세력의 인위적 선도에 의한 것이 아닌가
하는 일말의 의구심및 경계심리확산으로 오늘은 주가오름세가 둔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극심한 노사분규, 수출입불균형및 학원불안정등도 주가오름세에 제동
을 걸수도 있는 악재로 보고있다.
종목별로는 전일 소폭상승에 그친 건설, 철강, 단자, 증권등이 좋아보이며
음식료, 제약, 중형기계및 전자주등 일부 업종을 제외하고는 조정국면에 들
어갈 것으로 보인다.
< 문경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