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하오 충남 천안시청에서 지역주민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강영훈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국민과의 대화는 약2시간동안 일문일답식으로 진행되
어 마치 세미나와 같은 차분한 분위기.
이날 모임에서 강총리는 중간평가에 대한 정부의 대책을 묻는 한 시민의
물음에 대해 "조만간 대통령께서 중간평가 실시와 관련한 단안을 내릴것이며
어떤 단안이 내려지든 국민들의 협조를 요망한다"고 당부.
중간평가와 관련, 배석한 정종택 정무1장관은 "헌법정신에 따라 중간평가
가 정책평가가 될 것은 분명하며 시기/방법/내용등도 조만간 결정될 것"이라
면서 "중간평가가 국력낭비나 사회불안, 헌정질서혼란을 가져와서는 절대 안
되며 그렇게 되도록 이지역 지도층 여러분께서 도와달라"고 주문.
이봉서 동자부장관은 기름값과 연탄값을 묻는 한 주부의 질문에 "국내유가
는 국제원유가격이 오르더라도 비축기금을 이용해 앞으로 2년정도는 현재의
유가를 유지할 계획"이라고 말하고 "특히 휘발유가격은 가까운 장래에 더 내
릴 방침"이라고 설명하면서 연탄값에 대해 "금년에 가격을 올리지는 않겠으
며 원탄업체들에게는 올해 500억원의 생산보조금을 지급하겠다"고 확답.
김영진 내무차관은 공권력확립에 관한 질문에 "범죄를 신고하면 자동출동
하는 시스팀을 추진중에 있다"면서 "특히 폭력/강력범, 인신매매범, 마약사
범, 부정식품사범, 가정파괴범등 5개사범에 대해서는 15일부터 31일까지 특
별단속기간을 정해 뿌리 뽑겠다"고 강조.
강총리는 이날 천안에서 가진 국민과의 대화를 마치고 유성에서 1박한 후
14일 이리시를 방문할 에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