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부터 활황장세를 보여온 증시가 주가지수 1,000선돌파를 눈앞에 두
고 주가상승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특히 금주들어서도 개장초부터 주가가 오르기 시작, 13일의 거래량이 올들
어 최고수준인 2,340만주 (대금 5,676억원)를 기록하고 주가지수도 또다시 사
상최고치인 972.58포인트를 기록, 하루사이 지수가 10포인트나 오르는 일부
가열현상까지 나타내고 있다.
증시관계자들은 빠르면 금주중 늦어도 내주초에는 주가지수 1,000선 돌파가
무난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으며 주가상승을 기대하는 투자자들은 증권사 객장
으로 대거 몰려 매수주문을 내느라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최근 증시의 이같은 활황은 크게보아 시중의 여유자금이 풍부한데다 통안증
권의 발행축소로 기관투자가들의 주식매입 자금여력이 커졌고 중간평가가 순
탄하게 넘어가리라는 정국안정심리가 증시에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
이 지배적이다.
2주전까지만해도 증시는 장기조정국면속에서 일반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주가
하락을 방지하긴 했으나 대규모 통안증권 발행계획의 악재 때문에 기관투자가
들의 자금여력이 부족, 활황의 기대는 무리이기도 했다.
그러나 3월중 통안증권발행이 축소되면서 기관투자가들이 "사자"로 돌아서
자 주가의 급등현상이 재연, 지난주에는 종합주가지수가 연속 3일 사상최고치
를 경신.
주가는 당분간 상승세를 유지, 주가지수가 1,000선을 돌파하면서 내주쯤에
는 다시 조정국면을 거칠 것으로 예상되나 올상반기중에는 주가지수가 1,200-
1,300선까지 뛰는 활황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는 전문가들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