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의 수산물생산량은 87년의 333만2,000톤보다 3.7% 감소한 320만9,000
톤에 머문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농림수산부와 수산청에 따르면 작년에 수산물생산의 절반을 차지하는
연근해어업은 이상난동과 하계이후 고소온 및 강우량부족에 따른 영양염류발
생부족등으로 명태, 멸치의 생산이 감소한 반면 난류성 어종인 고등어, 쥐취
등의 생산이 증가해 87년보다 0.9% 줄어든 151만2,000톤을 생산했다.
또 내수면어업은 3만6,000톤으로 87년의 5만7,000톤보다 37.3%, 원양어업
은 77만4,000톤으로 87년의 88만3,000톤에 비해 12.3% 줄어들었다.
반면 양식어업은 하절기 고수온 및 강우량부족과 태풍 미발생으로 인한 해
수교환둔화등으로 페류생산이 부진했으나 추계이후 해황여건의 호전으로 해
조류생산이 순조로워 87년의 86만6,000톤보다 2.4% 증가한 88만7,000톤을 생
산했다.
한편 작년의 전체 수산물가격은 선어개류가 생산량이 감소한 생태, 오징어
등을 중심으로 12.2% 상승했고 염건어류는 생멸치어황부진으로 인한 마른멸
치가격 상승에 힘입어 11.8% 올랐으며 해조류는 대일 미역수출부진과 김풍작
으로 생산이 9.7%줄어 87년 대비 9%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