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회 상공의 날 기념식이 15일 상오 10시 세종문화회관 소강당에서 한승
수상공부장관과 김상하대한상의회장등 경제4단체회장, 국내외 상공인 및 근
로자대표, 공장 새마을 지도자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한상공장관은 치사를 통해 "올들어 노사분규가 기업의 존립 자체를 위태롭
게 할 뿐만 아니라 사회전체의 불안요소가 되고있다"고 말하고 "기업가의 도
덕적 윤리관과 근로자의 건전한 직업정신에 바탕을 둔 노사 쌍방의 대화와
타협으로 노사문제를 해결할수있도록 전체 국민이 냉엄하고도 합리적인 감시
자로서의 역할을 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한편 김상하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최근 빈발하고있는 노사분규가 대규모
화하고 장기화하면서 우리경제의 성장 및 고용둔화를 초래해 기업인과 근로
자 모두의 공존바탕을 흔들수 있다는 커다란 우려를 낳고있다"고 지적하고
"기업인들은 먼저 노사 대등의 원칙에 서서 보다 합리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노사관을 정립해 근로자의 이해와 협조를 얻는데 주력, 노사관계의 안정을
새롭게 다져나가야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김회장은 또 "근로자들도 장기적인 시각에서 노사가 공존/공영할 수 있는
길이 무엇인가를 항상 엄두에 두어야할것"이라고 말하고 "사회 각계 각층에
서도 산업사회의 발전을 위해 나름대로 노력을 다하고있는 기업들의 활동을
제대로 평가하고 북돋워 주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산업훈장 금탑은 유성연 삼척탄좌개발(주)회장이 수상했으며 김정순
제일제당 대표이사가 은탑, 이순국 온양팔프(주)회장이 동탑, 김건기 평화산
업 대표와 김진영 새한악기 대표가 석탑을 각각 받는등 167명의 모범상공인
과 근로자가 포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