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중순을 고비로 시중자금사정이 점차 좋아지고 있다.
이같은 자금사정호전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 통안수익률/장외콜금리 1-2% 떨어져 ****
15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강력한 통화환수조치로 지난달말 연15.34%까지 치
솟았던 통안증권유통수익률이 이날 현재 14.2%로 떨어졌고 타입대금리수준인
연19%까지 올랐던 장외콜시장금리도 연 18% 낮아졌다.
**** 이달들어 은행예금 6,000억 증가 ****
시중자금난이 다소 완화되면서 은행예금도 이달들어 크게 늘고있는데 지난
14일까지 저축성예금이 4,555억원이 늘어난등 은행예금이 6,000억원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은행대출은 3월중 3,000억원 증가에 머물고 있다.
또 단자등 제2금융권에 대한 기업의 자금수요도 점차 줄고 있다.
단자회사에 대한 기업의 자금수요가 많을때 급격히 늘어나는 자체발행어음
이 이달들어 300억원이상 감소해 기업의 자금사정이 다소 호전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금융계는 통화당국이 통화안정증권의 발행을 당분간 크게 늘리지 않을것으
로 보여 적어도 4월말까지는 시중자금사정이 계속 좋아질 것으로 전망하고있
다.
**** 만기도래 통화채 적어 4월까지는 여유 ****
4월의 경우 통화안정증권을 포함한 통화채만기도래가 9,290억원으로 연중
가장 적은 규모인데다 현실적으로 통화채발행은 만기도래분보다 크게 늘리기
어려운 것이 통화당국의 입장이어서 인수기관들의 자금부담이 추가적으로 크
게 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더해 은행등 금융기관의 유상증자도 4월중 1조원이상 시중부동자금이
은행으로 들어올 것으로 보여 금융기관의 자금사정도 훨씬 여유가 생길 것으
로 예상된다.
금융계는 또 증권시장의 활황에 따라 기업들의 유상증자나 회사채발행등 직
접금융시장에서의 자금조달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 상대적으로 은행대출
수요는 지난해와 같은 수준에 머물거나 오히려 줄어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
고 있다.
이에따라 지난월말 연 15%를 넘어섰던 통안증권유통수율은 이달들어 연 14%
대로 떨어졌는데 하순에 들면 다시 연 13%대로 하락할 것으로 금융계는 전망
하고 있다.
금융기관의 자금사정을 반영하는 콜시장금리도 이달중에 1-2%포인트가 추가
로 떨어져 장내콜금리는 연13%, 장외콜금리는 16%대에서 안정될 것으로 전망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