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주의 주가가 급상승하고 있다.
1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 2월이후 저가주에 매기가 집중되고 있는 가운
데 지난 1월24일부터 지난 13일가지 업종별 주가 상승률이 시장전체의 주가상
승률 10.7%을 상회한 종목은 운수창고업을 제외하고는 어업, 섬유의복, 종이
등 모두 평균주가보다 낮은 저가주에 속하는 업종이었다.
이 기간동안 어업의 평균저가가 1만9,784원에서 2만4,503원으로 23.9% 오른
것을 비롯, 비금속광물업은 20.5%, 섬유의복업은 20.0%, 종이업은 17.8%, 은
행업은 13.5%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고가주는 운수창고업이 2만3,556원
에서 2만8,059원으로 19.1%의 상승률을 보였을 뿐 증권 9.9%, 보험 10.0%, 도
매업 1.8%등으로 저조한 증가세를 보였다.
이처럼 저가주의 주가가 급상승함에 따라 업종간의 가격격차도 줄어 지난 1
월24일 최저가였던 종이업 주가가 최고가인 증권주의 36.6%에 불과했으나 지
난 13일에는 39.2%로 높아졌다.
증시 전문가들은 현재 특별한 주도주나 재료가 없는 상황에서 내부유보율이
높고 사업다각화를 위해 추가증자가 필요한 저가 종목에 매기가 쏠리고 있기
때문에 저가주 강세 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