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식 문교부장관은 15일 농/어촌등 비평준화지역의 인문계교교를 집중
육성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정장관은 이날 대구와 구미에서 가진 이 지역 교육관계자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정부의 3대교육시책중 하나가 "사회의 균형발전에 기여하는 교육"이라
고 전제, 이의 일환으로 비평준화지역의 인문계고교를 시범학교로 집중육성
하겠다고 말했다.
정장관은 또 "중/소도시나 농/어촌지역의 학생들이 대도시 학생들에 비해
불리하지 않게끔 문교시책을 펴나갈 것"이라면서 그 방안으로 교육방송과 교
육용 비디오테이프의 보급을 통해 대도시에서의 학원수강, 개별과외등으로는
배울수 없는 질높은 교육을 실시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장관은 이어 오는 92학년도 대학입시부터 수험생의 행동발달및 특별활동
상황평가를 전형자료로 활용하는 것과 관련, 체력장처럼 등급간의 점수차가
적어 별 효과를 거둘수 없게되지 않겠는냐는 우려에 대해 이는 체력장과 달
라 명확한 판별력을 줄수 있을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장관은 이밖에 전교협등의 교장직선제 요구에 대해 간접적인 표현을 통
해 받아들일 수 없음을 분명히 하는 한편 최근 대통령자문기구로 발족한 교
육정책자문회의에서 교육재정을 확보하는 획기적 방안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
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