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이후 지속적인 부진현상을 보여온 신발류 수출이 3월을 기점으
로 회복세로 돌아서 4월부터는 정상국면으로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신발수출 단가의 대폭인상으로 리복, 나이
키등 세계적인 신발메이커들이 중국, 태국, 인도네시아등 동남아지역의 저가
품 생산국가로 수입선을 전환했다가 최근 다시 우리나라 업체에 대한 오더량
을 늘리고 있다.
이들 대형 바이어들이 우리제품에 대한 오더를 다시 늘리고 있는 것은 미
국내 재고누증현상이 해소되고 있을 뿐 아니라 중국, 태국등 동남아국가들에
대한 오더가 제품품질과 납기면에서 아직 많은 문제를 안고 있기 때문인 것
으로 분석되고 있다.
신발업계는 지난해 연간 수출실적이 38억달러규모로 전년대비 34.6%의 낮
은 수출신장세를 보인데 이어 올해들어서는 지난1월 7.5%, 2월중에는 5.3%나
각각 수출이 감소됐다.
그러나 최근들어 리복, 나이키외에 미국의 LA기어사까지 가세, 국내 업체
들에게 대량오더를 냄에 따라 수출상담이 활발히 진행중이다.
이에따라 신발업체의 공장가동율도 되살아나 지난해 10월이후 80%수준으로
떨어졌던 평균 공장가동율이 4월부터는 지난해 상반기 수준인 95%에 육박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수출실적도 지난 2개월동안의 마이너스 신장에서 벗어나 3월중에는 지난해
와 비슷한 수준을 보이고 4월중에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3억700만달러보다
15%이상의 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