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들어 국제원당가격상승에 따른 원가부담압박으로 국내 제당업계에 비
상이 걸렸다.
16일 관련업계에 의하면 원당 도입가격이 연초에 비해 20%가량 상승한데다
당분간 국제원당시장에서 재고부족으로 인한 가격상승이 예상됨에 따라 제일
제당, 대한제당등 국내제당업계는 도입물량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16일 현재 국내 원당도입가격은 톤당 320달러로 연초 270달러에 비해 약20
%가량 늘어났는데 국제원당시세도 1월말 230달러선에서 3월중순에는 300달러
에 육박하는등 원당시세가 당분간 계속 치솟을 전망이다.
이처럼 원당가격이 급상승하는 이유는 수년동안 소비증가에 공급이 미치지
못해 적정수준의 재고확보가 미흡한데다 특히 지난해 미국의 한파,쿠바의 홍
수로 인한 작황부족에 따른 공급족과 함께 올들어 소련과 멕시코 일부국가에
서의 다량구매로 재고량이 격감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올들어 재고수준이 최저 적정 재고수준인 30%를 하회한 29.2%를 기록,
생산증가율이 소비증가율을 앞서지 못할 경우 당분간 재고량의 감소로 인한
가격이 크게 오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