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가 연일 활황세를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근거가 모호한 유/무상증자
설과 자산재평가착수설이 많이 나돌아 투자자들의 투자판단에 큰 혼란을 주
고 있다.
주로 서울 명동과 강남지역의 일부 "큰손"들이 주가상승을 부추기기 위해
퍼뜨리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이들 루머는 증권사의 정보통신망을 통해 순식
간에 전국으로 번지고 있는데 루머의 대부분이 사실과 다른 것으로 밝혀지고
있어 투자자들의 신중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증권거래소를 통한 상장기업들의 유/무상증자설에 관한 공시내용을 보면
3월들어 이날 현재까지 공시를 한 46개 회사중 12개 회사만이 검토중이라고
공시한 반면 34개 회사는 전혀 검토한 사실이 없다고 발표했다.
또 자산재평가에 관한 공시의 경우 2개 회사가 검토중이라고 발표했으나
나머지 2개사는 재평가 착수를 검토한 사실이 없다고 공시, 증시루머를 믿고
해당주식을 매입할 경우 상당한 투자위험이 뒤따르는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