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일부지역에서 190만원대까지 치솟았던 소값(400kg 숫소기준)이
설날(2월6일)이후 내림세를 지속, 170만원대로 떨어졌다.
17일 농림수산부에 따르면 큰숫소의 경우 전국 평균가격이 지난 2월10일
182만6,000원을 고비로 계속 떨어져 15일 현재 179만9,000원으로 최고시세
보다 7만3,000원이 떨어졌으며 작년말의 177만8,000원에 접근하고 있다.
또 큰 암소는 165만8,000원으로 2월초의 169만8,000원보다 4만원이 떨어
졌으며 90kg짜리 암송아지는 72만3,000원으로 2월중순의 74만6,000원 보다
2만3,000원이 내렸고 수송아지는 101만5,000원으로 2월중순과 같은 수준을
형성하고 있다.
쇠고기 소비량은 2월하순까지는 하루 평균 2,160마리에서 3월상순에는
2,600마리로 20% 늘어났으며 이중 한우고기는 1,400마리에서 2%늘어난 1천
700마리였고 수입쇠고기는 800마리에서 1,000마리로 늘어나 전체소비량의
38%를 차지했다.
농림수산부 관계자는"최근들어 농촌의 학자금과 혼수자금등의 수요가 늘
나고 수입쇠고기 방출량이 크게 늘어나면서 산지 소값이 전국적으로 크게
떨어지고 있다"고 밝히고 큰 소값이 하락하는데로 송아지값이 강세를 지속
하고있음으로 송아지 입식을 자제할줄 것을 당부했다.
농림수산부는 지난2월까지 전국57개 시지역에 1,000여개소의 수입쇠고기
전문판매점을 설치한데 이어 현재 한우/수입쇠고기 동시판매점 2,000개소를
설치, 이를 통한 수입쇠고기 공급확대로 올 상반기까지 큰 수소기준 소값을
160만원선, 하반기까지 150만원대로 안정시킬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