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손목시계 시장에 고가화바람이 불고 있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오리엔트시계를 비롯한 삼성시계 아남시계등 주요
시계생산업체들은 고유브랜드 또는 외국브랜드의 100만-200만원대 제품을 이
미 시장에 선보이고 있는데 이어 올해안에 400만원대이상의 초고가제품을 새
로 개발키로 하는등 고가경쟁에 나서고 있다.
이와관련, 오리엔트는 최근 케이스/백/용두/버클등 외장일체를 18K금으로
제작한 남자용 93만원, 여자용 77만원의 "갤럭시골드"를 내놓았다.
오리엔트는 4월중 같은 브랜드로 밴드까지 금으로 만든 400만-500만원대의
초고가시계를 새로 선보일 계획이다.
삼성시계는 지난해 금과 첨단소재인 티타늄의 합금을 케이스및 백에 채용
한 230만원짜리의 "론진VHP"를 개발, 시판에 나서 이미 약 200여개의 판매실
적을 거두고 있다.
삼성은 이에따라 금의 함량을 높인 더욱 값비싼 시계를 새로 개발할 계획
을 마련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