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건설업체들의 일본시장진출이 본격화되고 있다.
17일 건설부에 따르면 현재 60조엔(약 4,600억달러) 규모인 일본건설시장
이 자국내 내수확대정책과 제4차 전국종합개발계획등 일본열도 개조계획의
구체화등에 힘입어 오는 2000년대엔 미국 중동등을 제치고 세계최대인 연간
1,000조엔(7조6,000억달러) 규모로 부상할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국내 건설
업체들이 이의 진출을 위해 다투어 일본건설업허가를 따내고 있고 현지에
지사를 설치, 수주활동에 적극 나서는가 하면 현지업체와 손잡고 제3국진출
도 서두르고 있다.
이미 삼성종합건설 대우 현대건설 삼환기업 동부건설 쌍용등 6개사가 현
지건설업허가를 취득, 공사수주에 나서고 있는데 이어 동산토건 대림산업
극동건설 한일개발 동아건설 유원건설 삼부토건 럭키개발등 8개사가 일본에
서 건설업허가를 얻어내기 위해 경영관리자와 기술자자격특인을 신청해 놓
고 있다.
이들 업체중 삼성종합건설의 경우는 현지 한국인학교공사를 수주했고 오
는 22일로 예정된 550만달러규모의 후쿠오카 총영사관 신축공사 입찰엔 대
우 동부 삼환 현대등 5개사가 일본현지업체와 공동으로 참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