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업체와 업무제휴등 새운영개선방안 마련 ***
지금까지 양적인 성장에만 신경을 곤두세웠던 백화점업계가 급변하는 국내
외 마키팅 환경에 대응하고 소비자들의 다양한 욕구를 만족시키기 위한 질적
성장에 애를 쓰고 있다.
*** 상품개발/정보교류등 적극 추진 ***
그 예로 신세계백화점이 17일 일본 최대의 유통그룹인 세이부백화점과 상
품개발부터 정보교류/인재양성/국제이벤트 협력/각종 시스팀 도입에 이르기
까지 경영 및 영업업무 전반에 관한 업무제휴계약을 체결하고 경영혁신을 위
해 노력중이다.
또한 미도파도 세계적인 유통그룹으로 발전을 꾀하기 위해 10일 일본의 도
큐백화점과 신규점포 출점기법 및 경영기법을 골자로 하는 업무제휴 조인식
을 가졌다.
백화점업계의 이런 움직임은 백화점파동이후 뭔가 새로워진 모습을 소비자
들에게 보이려는 의지와 함께 오는 93년을 전후, 완전개방될 것으로 알려진
유통업계의 외국인 투자허용에 대비한 것이다.
물론 그동안 신세계 현대 롯데등 거의 모든 백화점들이 일본의 크고 작은
백화점과 기술제휴를 맺지않은 것은 아니나 그것은 인테리어 상품관리 재고
관리 경영기법등 부분적인 기술도입계약이 많았으며 이번 신세계처럼 고객관
리 기술에 이르기까지 전반적인 해외기술도입은 드문일이라 유통업계의 관심
을 모으게 한다.
*** 세계무역시장 공동진출도 모색 ***
17일 기자회견을 갖고 세이부백화점과의 업무제휴계약체결을 위한 신세계
유한섭사장은 17년전 일본에서 오일쇼크에 따른 경기침체때 잦은 바겐세일로
백화점의 이미지가 지금의 우리처럼 크게 실추됐을때 세이부백화점이 상품과
학연구소를 설치하고 주부와 소비자입장에서 상품을 적극 개발하는 한편 미
국의 시어즈사와 제휴, 현재 일본 최대백화점으로 성장했다고 설명.
따라서 신세계는 물론 다른 모든 백화점들이 이번 백화점 파동을 교훈삼아
발전의 계기가 되도록 백화점운영 전반에 관한 것을 배울 계획이라고 덧붙였
다.
이것은 미도파가 마찬가지로 도큐로부터 컴퓨터시스팀도입과 운영처리 패
션정보시스팀등의 유통서비스 신기술을 도입하고 양국합작상품을 개발, 세계
무역시장 진출과 신규사업확대를 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