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증자비율까지 구체거론 되기도
## 부인공시로 주가 곤두박질 일쑤
지난주 (13-18일)중에도 증시주변에는 수많은 유/무상증자설이 나돌았다.
종합주가지수가 1,000포인트에 바짝 접근하고 거래가 폭발적으로 이뤄지
활황장세와 함께 이같은 증자설의 주가반영속도도 더욱 빨라지는 편이다.
증자관련루머의 증가추세는 증시주변 분위기의 고조현상뿐만 아니라 12월결
산법인들의 정기주총이 마무리단계에 진입, 이젠 얼마든지 증자가 가능하다는
투자자들의 생각도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지난주중 나온 27건의 증자관련 기업공시 가운데 삼성전기 서통 태평양화학
등 몇몇 회사만 증자를 검토중이라는 반응을 보였을뿐 대부분이 증시주변의
증자설을 부인하는 내용이었다.
증자설이 주가에 미치는 영향력은 대단한 편.
대한방직의 경우 무상증자설과 함께 1주일동안 주가가 25%나 올랐다가 부인
공시가 이뤄지면서 속락세로 돌아서기도 했다.
증자설외에는 결산기가 임박한 3월말 결산법인들의 영업실적과 주식배당가
능성에 대한 관심이 비교적 높은 편.
3월말결산법인인 동성철강은 주식배당을 검토중이라는 얘기가 나돌고 신일
산업은 흑자전환설과 함께 강세를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신일산업의 경우 지난기와 88년상반기에 모두 흑자를 낸 회사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같은 증시주변루머에 큰 신뢰성을 부여하기는 어려울 듯하
다.
주식배당소문은 일동제약과 몇몇 증권회사의 경우에도 간헐적으로 나돌았
다.
이밖에 유/무상증자설이 나돌아 회사측에서 부인공시를 했던 회사측에서
부인공시를 했던 동방농약은 이번에는 자산재평가를 할 것이란 소문이 떠돌
기도 했고 진로는 청량음료시장에 진출할 것이라는 얘기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