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제인연합회, 중소기업중앙회등 경제단체들은 중간평가와 관련
한 노태우대통령의 3.20선언에 대해 사회의 안정을 바라는 국민들의 염
원을 수렴한 현명한 처사라며 일제히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유창순 전경련회장은 "대결과 갈등보다는 안정과 번영속에서 착실한민
주발전을 바라는 일반여론을 수렴한 조치"라고 환영하면서 "경제계는 중
간평가 실시논란으로 빚어왔던 불안정한 사회 분위기를 극복하고 모든국
민이 안정된 가운데 생업에 종사할 수 있는 계기가 하루속히 마련되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한국무역협회의 남덕우회장은 "국가의 안정을 책임지고 있는 대통령이
극도의 혼란과 무질서가 예상되는 중간평가를 연기한 것은 마당히 취해
야할 결단이라고 생각한다"며 금년들어 나타나고 있는 불투명한 경제전
망을 빨리 수습하는데 정치권은 주력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승민 중소기업중아회 회장은 임금인상등 각종 노사문제가 팽배하고
있는 이때 중간평가를 놓고 국민투표를 실시하는 것은 사회적 혼란을 가
중시킬뿐인 만큼 이를 연기한 것은 바람직 스러운 처사라면 환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