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득수준향상으로 주말여행붐이 일고 있는 가운데 행락철과 서울지하철
분규에 따른 교통난등이 겹치면서 전세버스 렌터카임대및 중고자동차거래가
활기를 띠는등 이들 업체들이 때이른 호경기를 맞고 있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봄기운이 완연해지면서 국내여행사등 전세버스업
체들에는 기업체및 친목단체등의 야유회와 직장인들의 주말여행을 위한 관
광버스전세예약이 밀려들어 이날 현재 3월하순및 4,5월 주말예약이 벌써 80
%선에 이르고 있으며 가족단위의 여행객들이 줄겨 이용하는 렌터카 예약도
줄을 잇고 있다.
전국에 14개지점(서울 11개포함)을 갖고 350대의 차량을 운영하고 있는
대한렌트카의 경우 4월말까지의 주말 예약이 이미 끝난상태이며 평일 예약
상태도 90%선에 이르고 있다.
중고자동차거래도 활기를 띠기 시작하고 있는데 특히 지하철파업으로 교
통난이 가중되면서 회사원/유치원등의 출/퇴근용으로 사용되는 대형버스 및
봉고등의 매물은 없어서 못팔 정도로 달리고 있다.
대형버스의 경우 선경등 기업체구입문의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으나 매물
이 부족, 대형버스매물이 나오자마자 2-3일 이내에 판매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같은 수요급증에 따라 장안평 중고차매매시장에서는 하루평균 판매량이
1,2월의 100여대보다 20-30% 늘어난 120-130대에 이르고 있는등 서울시내전
체 중고자동차매매량은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30-40% 많은 하루 350-400
대선에 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