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100억달러에 이르는 필리핀원조계획(PAP)에 참여할 것을 제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의 이같은 제안은 신임 노정기 주비대사가 지난주 코라손 아키노대통
령을 방문하는 자리에서 밝혀졌다.
코라손대통령은 노태우 한국대통령이 오는 6월이나 7월께 동경에서 열릴
예정인 PAP 창립환영회에 참석하기를 희망한다는 의사를 노대사를 통해 전
달받았다고 밝혔다.
코라손대통령은 "한국은 미국이나 일본, 서구제국처럼 부유한 국가는 아
니지만, 필요할때 남을 도울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