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미에 225억달러 신규차관...IADB 암스테르담총회서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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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일본을 비롯 범미주개발은행(IADB)에 출자하고 있는 44개국 재무
관계자들은 20일 IADB를 통해 외채난에 허덕이고 있는 중남미국가들에 오는
90년년부터 5년간 모두 225억달러의 차관을 추가공여하기로 잠정합의했다.
이같은 잠정합의는 이날 암스테르담에서 3일간의 일정으로 개막된 IADB연
차총회에서 이뤄졌는데 회의참석자들은 22일 속개될 회의에서 정식 승인될
것으로 내다봤다.
익명을 요구한 미고위소식통들은 미국이 그동안 차관추가공여에 앞서 수
혜대상국이 국제통화기금(IMF) 또는 세계은행이 제시하는 경제난 타개책을
엄격준수할 것을 요구해 왔음을 상기시키면서 이번 합의가 IADB 최대출자국
인 미국과 중남미구가간의 하나의 타협이라고 전했다.
미국은 IADB가 25%를 증자하는 방법으로 차관공여를 늘릴 경우 수혜조건
을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과 함께 향후 최고 2년간 특정한 차관제공을 유예
시킬 수 있는 비토권을 주도록 요구, 중남미권 회원국들과 마찰을 빚어왔다.
현재 IADB가 확보하고 있는 430억달러의 자본금중 70%를 출자하고있는 미
국은 34.5%에 대해서만 비토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허용받고 있어 그동안
추가출자문제와 비토권 강화를 연계시켜야 한다는 입장을 내세워왔다.
관계자들은 20일 IADB를 통해 외채난에 허덕이고 있는 중남미국가들에 오는
90년년부터 5년간 모두 225억달러의 차관을 추가공여하기로 잠정합의했다.
이같은 잠정합의는 이날 암스테르담에서 3일간의 일정으로 개막된 IADB연
차총회에서 이뤄졌는데 회의참석자들은 22일 속개될 회의에서 정식 승인될
것으로 내다봤다.
익명을 요구한 미고위소식통들은 미국이 그동안 차관추가공여에 앞서 수
혜대상국이 국제통화기금(IMF) 또는 세계은행이 제시하는 경제난 타개책을
엄격준수할 것을 요구해 왔음을 상기시키면서 이번 합의가 IADB 최대출자국
인 미국과 중남미구가간의 하나의 타협이라고 전했다.
미국은 IADB가 25%를 증자하는 방법으로 차관공여를 늘릴 경우 수혜조건
을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과 함께 향후 최고 2년간 특정한 차관제공을 유예
시킬 수 있는 비토권을 주도록 요구, 중남미권 회원국들과 마찰을 빚어왔다.
현재 IADB가 확보하고 있는 430억달러의 자본금중 70%를 출자하고있는 미
국은 34.5%에 대해서만 비토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허용받고 있어 그동안
추가출자문제와 비토권 강화를 연계시켜야 한다는 입장을 내세워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