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급증하고 있는 수출입컨테이너화물의 원활한 처리를 위해 2000년
까지 부산과 광양항을 양대 컨테이너항만으로 집중 개발하고 북방정책에 따
른 동/서해안시대에 대비해 인천, 군산, 동해항등의 항만시설능력을 지속적
으로 확충해 나가기로 했다.
22일 관계당국에 따르면 수출입컨테이너화물이 급증하면서 부산항의 경우
컨테이너부두(제5/6부두)의 항만시설 능력이 절대 부족한 실정임을 감안, 내
년말까지 3단계 개발사업으로 5만톤급 4선석을 확장 건설키로 했다.
이와함께 광양항을 부산항과 함께 "투 탑 포트"시스템의 양대 컨테이너항으
로 개발, 수도권 및 강원, 충청, 호남지역 수출입컨테이너화물을 수용토록하
기위해 오는 91년까지 5만톤급 컨테이너선 1선석을, 95년까지 5만톤급 3선석
을 건설하고 2000년대까지 물동량추이에 따라 계속 항만시설을 늘려나갈 방
침이다.
또 곧 이루어질 중국과의 교역 및 직항로 개설에 따른 서해안시대에 대비,
대중국 교역기지및 군장산업기지 지원항만으로 군산항을 집중 개발키로 하고
오는 91년부터 군산신항 건설에 본격 참여, 2001년까지 5만톤급등 모두 44척
의 선박이 동시 접안할 수 있도록 항만시설을 대폭 확충할 계획이다.
인천항도 중국과의 교역 및 직항로개설에 따른 입출항 선박증가에 대비,오
는 92년까지 선거내 선석을 5만톤급등 모두 5선석으로 늘리고 98년까지 1만
톤급등 2척이 동시접안할 수 있는 대형 카페리부두를 건설키로 했다.
소련 및 북한과의 교역확대 움직임에 힘입은 이른바 동해안시대에 대비하
고 태백권 거점항만으로 시멘트, 석탄화물의 처리를 위해 오는 98년까지 동
해항 2단계 개발을 완료, 접안능력을 3만톤급 7척으로 크게 확충키로하는 한
편 일반화물 수요에 대비해 울산항의 부두시설도 오는 96년까지 계속 확충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