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의 외환사정악화로 이지역으로부터의 수출대금회수가 힘겨워지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의 수출업계는 이라크로부터 모두 2억100만달러의
수출대금을 제때에 못받고 있다.
이 가운데 86년과 87년 만기분 1억5,600만달러의 경우 한-이라크간의 대금
지급연장협정에 따라 올해 3얼부터 상환키로 되어있으나 아직까지 입금이 이
루어지지 않고 있어 대금회수가 불투명해지고 있다.
지난해의 미수금 4,500만달러 역시 대금지급연장협정등의 조치도 없이 일
방적으로 지급을 이행하지 않고 있다.
상사별로는 현대종합상사가 8,400만달러로 가장 많고 효성물산이 3,000만
달러, 삼성물산 2,800만달러, 국제상사 1,600만달러, 대우 1,600만달러, 선
경 1,200만달러의 순으로 집계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