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노 소스케 일본 외무장관은 22일 아시아-오세아니아지역 주재 일본 외
교관들이 연례회의로 모인 자리에서 이 지역에 있어서의 소련의 움직임을 예
의주시할 것을 지시했다고 일본정부관리들이 전했다.
이 관리들에 따르면 우노장관은 이날 한국, 중국, 홍콩등 아시아-오세아니
아 지역에 주재하는 일본대사 16명과 총영사 1명이 지역및 국제문제를 논의
하기 위해 모인 3일간의 연례회의 개막연설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우노장관은 이 연설에서 소련이 최근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대한 "강한 관
심"을 표명해 왔다고 전하면서 이들 외교관들에게 사태의 진전상황을 주시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