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박약아의 조기발견과 치료를 위해 내년부터 저소득층 부부의 신생아
에 대해 무료로 선천성대사이상검사가 실시된다.
보사부는 25일 내년에 8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전국모자보건센타에서 출생
하는 연간 10만명의 신생아에 대사이상검사를 해 주기로 했다.
이에따라 내년부터 전국 모자보건센타는 생후 7일된 신생아의 혈액을 검사
지에 묻혀 전국모자보건종합센터나 지정된 의과대부속병원에 선천성대사이상
검사를 의뢰해야 된다.
보사부는 이와함께 오는91년부터는 연간 50만명에 달하는 신생아에대해 이
검사를 의무적으로 실시한다는 목표아래 모자보건법등 관계법에 집단검사 조
항을 신설하기로 했다.
선천성대사이상이란 태어날때부터 몸속에 특정효소가 없어 우유나 음식의
대사산물이 독작용을 해 뇌나 신체에 회복할수 없는 손상을 주는 병으로 특
히 정신박약을 초래하는 300여종류의 질환중 70여종이 이에 의해 유발되고있
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과 서독등 20개 국가에서는 20여년전부터 모든 신생아에 대해 이 검사
를 실시해 뇌손상등의 증상을 조기 발견, 예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