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대통령, 후세인 욜,단왕,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
타인해방기구(PLO)의장은 25일 이집트의 이스마일리야에서 중동평화의 장래에
관한 소정상회담을 갖고 이집트의 아랍연맹 재가입을 위해 공동노력하기로 합
의했다.
이집트와 이스라엘간의 평화조약체결 10주년 전야에 열린 이 회담은 미국과
PLO간의 2차협상개최에 때를 같이하고 있을뿐 아니라 무바라크대통령, 후세인
왕, 이차크 샤미르 이스라엘총리의 방미를 앞두고 이뤄졌다는 점에서 주목을
끌고 있다.
이들 이집트, 요르단, 이스라엘등 3개국 지도자들은 방미 기간중 부시대통령
과 회담, 이 지역에서 미국이 담당할 평화유지 역할에 관한 의견을 교환할 예
정이다.
후세인 요르단왕은 이날 아라트의 고위 정치, 군사 보좌관들이 배석한 소정
상회담이 끝난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요르단, 이라크, 북예멘은 이집트가 초청
되지 않는한 앞으로 어떤 아랍지도자들간의 정상회담에도 참가하지 않을 것이
라고 선언했다.
이집트는 지난 79년 이스라엘과의 평화조약 체결후 22개국으로 구성된 아랍
연맹에서 축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