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절을 맞아 전국 24개 개신교 교단이 참여한 부활절 연합예배가 26 일 새벽 5시30분께 서울 여의도 광장에서 10만여 인파가 모인 가운데 열렸 다. 연합성가대의 찬양으로 시작한 이날 연합예배에는 각 교파의 원로 및 중 진목사들이 대거 참석해 통합총회장 임옥목사의 인도로 성경봉독과 헌금기 도, 특별기도의 순서로 진행됐으며 1시간만인 상오 6시30분에 끝났다.
방송인 김나영이 운영 중인 유튜브 채널 수익 1억 원을 기부한다고 밝혔다.22일 김나영은 유튜브 노필터TV를 통해 "올 한해도 다 끝나간다. 행복하게 잘 보내셨나. 저희는 구독자의 사랑과 응원과 지지가 있었기 때문에 한 해 동안 열심히 꾸려왔다. 정말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이어 "여러분의 사랑을 아름답게 흘려보내야 하지 않겠나"라며 "수익금 1억원을 아름다운재단을 통해 한부모 여성 가장들에게 전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김나영은 "이번 기부도 역시 저희 구독자 여러분들이 해주신 거다. 감사드린다"며 "노필터TV는 한부모여성 가장을 응원한다. 화이팅이다"라고 전했다.김나영은 2019년부터 유튜브를 개설한 후 80만 명의 구독자를 모으며 활발히 활동 중이다. 그는 유튜브를 만든 첫해부터 수익을 꾸준히 기부하고 있다.과거 '유 퀴즈 온 더 블록'에 출연한 김나영은 유튜브 수익 기부와 관련해 "유튜브가 잘 돼서 처음엔 저도 고민이 됐다. 이거 있으면 내가 하나 더 살 수 있는데 하면서"라고 속내를 털어놨다.그는 "그렇게 고민될 때 바로 기부하겠다고 녹화를 해버렸다. 그랬더니 지금은 아예 제 돈이 아니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22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인근 한강진역에서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의 집회가 열렸다. 지방 각지에서 상경한 트랙터 10대가 도심에 진입해 집회에 참여했다.전농은 트랙터 30여대와 화물차 50여대를 동원해 한남 관저와 광화문 윤석열 대통령 퇴진촉구 집회장으로 행진할 계획이었다. 서울경찰청은 교통 불편을 야기할 수 있다며 '제한 통고'를 했고, 이에 따라 진입을 막았다.전농 측은 "집회 결사의 자유를 부당하게 막고 있다"고 주장했고, 서초구 남태령에서 경찰버스로 만든 차벽을 사이에 두고 경찰과 28시간여 동안 대치했다.집회 과정에서 시민과 사회단체, 야당 의원들이 현장으로 가 전농 측에 가세했다. 더불어민주당은 23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 경찰의 행진 저지 조치가 정당했는지 따져보겠다고 예고했다.일부 야권 국회의원이 경찰청장 직무대행을 만나 조건부 대치 해소를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날 오후 4시40분께 차벽을 해제했다. 1박2일간 과천대로 양방향이 통제되면서 극심한 차량 정체가 빚어지기도 했다.트랙터와 경찰 대치 과정에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2명이 연행됐고, 적지 않은 집회 참가자가 강추위 속 저체온증 등을 호소해 병원으로 이송됐다.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
올해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 가운데 한국인 방문객 수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연재해와 비상계엄 사태로 촉발된 대뇌에 악재에도 여행 수요를 꺾기 어려웠던 것으로 보인다. 업계는 항공노선 확대와 'n차 여행객'이 늘면서 일본 여행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22일 일본정부관광국(JNTO)과 여행업계에 따르면 올해 1~11월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 수는 3338만명이다. 전체 연간 기준에서 1개월 모자라지만 이미 역대 최다 기록을 넘어섰다. 이 가운데 한국인 방문객은 795만명(23.8%)으로 전체 외국인 방문객 가운데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2위 중국(638만명)보다 150만명 이상 많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전인 2019년에는 중국 방문객이 한국의 두 배가량이었지만 올해는 한국이 역전했다.일본정부관광국은 "중국은 경기 둔화로 일본과 항공편이 코로나 사태 이전의 70% 머물고 있지만, 한국은 관계가 양호해 올해 11월까지 방문객 수가 이미 사상 최다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올여름 여행 성수기를 앞두고 난카이 해곡 지진 임시정보(거대 지진 주의)와 잇따른 태풍 예고에도 일본 여행 수요를 꺾기엔 역부족이었다. 당시 업계는 여행 심리 위축을 경계했지만 자연재해에 대한 우려로 수수료를 내고 취소했다가 다시 예약해 여행을 떠났다는 사례가 나오기도 했다.업계 관계자는 "일본은 단거리 여행지로 항상 인기 있는 지역인데다 올해는 엔화 가치가 저렴해 수요가 견고했던 것으로 보인다"며 "지진이나 태풍 우려에도 취소 사례는 미미했다"고 했다.전 세계 하늘길 가운데 가장 붐빈 왕복 항공편 가운데 인천국제공항과 일본 도쿄 나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