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도산위기에 빠진 대우조선을 오는94-95년까지 완전정상화시키기
위해 산은대출금 2,500억원에 대한 원리금상환기한을 조정, 7년거치 10년분
할상환으로 유예시키고 신규로 1,500억원의 금융지원을 해주기로 했다.
반면에 대우측은 4,000억원의 자구노력을 위해 대우빌딩과 대우투금등 5
개 계열사를 매각하고 김우중 회장의 대우증권주식지분 (1,500억원상당액)
을 개인명의로 대우조선에 출자토록 했다.
한승수 상공부장관은 24일 기자회견을 통해 대우조선 정상화방안을 이같
이 공식발표하 그동안 검토해온 감량 경영대신 대우중공업과 대우조선의
합병을 92년까지 끝내 거제지역경제에 대한 위축을 막겠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산은은 기존대출금 2,500억원의 상환 유예조치를 대우의 자구노
력과 병행에 단계적으로 해나갈계획인데 거치기간중의 해나갈 계획인데 단
계적으로 해나갈계획인데 거치기간중의 이자 (1,450억원)는 면제시켜주기로
했다.
또 산은은 대우측의 자구노력이행(4,000억원 출자완료) 즉시 1,500억원을
7년거치 10년분할 상환조치으로 금융지원키로 했는데 이때 이자는 거치기간
중 유예시키고 유예된 이자 (500억원)는 10년에 걸쳐 분할상환토록 할 예정
이다.
정부는 또 US라인의 보험사고와 관련한 금융부담에 대해서는 보험금이 지
급될때까지 보험당사자인(주) 대우가 협조, 융자은행에 대해 원리금을 상환
토록했다.
한장관은 이와함께 부실의 원인중 하나였던 저가수주를 막기 위해 산은으
로 하여금 수주관리를 강화토록 했는데 이와아울러 대우측은 경영인의 기업
회생의지와 생산성향상 임금상승억제등의 내용이 담긴 노사협약서 또는 공
개적약속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가 계산한 대우측의 자구노력 4,000억원조성은 <>제철화학 대우투금
풍국정유 신아조선 설악개발등을 팔아 1,500억원을 만들고 <>대우빌딩매각
대금중 보중금등을 제외시킨 500억원 <>김우중회장의 대우증권개인주식분
1,500억원외에 <>비계열사보유주식및 계열사 소유부동산매각, 계열사의 유
상증자에 의한 출자등을 통한 500억원등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또 자구노력을 철저히 이행시키기위해 산은이 자구노력대상 재산
에대한 처분위임장을 받고 대우측은 자구노력금액을 산은에 예치, 이를 채
무상환에 쓰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