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혜의 자연경관을 갖추고도 위락시설부족으로 갈수록 관광객의 발길이
끊기고 있는 부산 해운대에 국내 최초로 해상순환케일블카 건설이 추진되고
있다.
(주) 대룡관광은 해운대 동백섬과 송정 죽도간을 연결하는 국내최장인 길
이 6.3km의 해상순환케이블카 건설사업계획서를 27일 부산시에 제출, 승인
을 요청했다.
이 사업계획서에 따르면 새로 설치될 케이블카는 현재 국내에 있는 20-40
인승 대형케이블카와는 달리 6인승 곤돌라형이며 운행방식도 종전의 단순왕
복이 아닌 100m간격으로 곤돌라 126개를 매달아 순환운행하게 된다.
또 중간 승/하차를 위해 동백섬과 달맞이고개, 청사포, 송정 죽도 4곳에
정류장을 건설하며 해변 6,600m를 매립해 세우는 청사포정류장에는 돌고래
쇼장과 해양박물관, 해수풀장등 4개의 위락시설이 들어서고 달맞이고개정류
장에는 지상 2층짜리 망월정이 함께 건립될 계획이다.
이 곤돌라형 케이블카는 초속 4-5m의 속도로 운행, 동백섬-달맞이고개-청
사포간 1.3km, 달맞이고개-청사포간 1.3km, 청사포-송정 죽도간 2.4km등 총
6.3km를 한바퀴 순환하는데는 30분이 소요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