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의 공장 자동화 수준이 계속 높아지고 있다.
28일 생산성본부가 종업원 50인 이상 292개 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국내
공장자동화 현황에 따르면 국내 기업의 평균 자동화율은 86년 30.8%에서 지
난해에는 34.3%로 3.5%포인트가 증가했다.
특히 지난 86년의 경우 공장 자동화 수준이 간이자동화 단계에 있었던 기
업이 전체의 64%, 단위기계의 완전자동화 단계가 30%, 생산라인의 자동화단
계가 4%였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간이자동화 단계가 54.2%로 줄어든 반면 단
위기계의 완전 자동화단계가 31.8%, 생산라인의 자동화가 11.2%등으로 나타
나 자동화의 질적 수준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기업들이 자동화를 도입하는 이유로는 46.7%가 작업능률 향상, 21.1
%가 제품 품질 향상을, 15%가 원가절감을 지적했다.
자동화 도입효과로는 중소기업의 경우 생산량 증가 효과가 큰 것으로 나
타났으며 대기업은 인원감소 효과가 큰 것으로 지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