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씨 국민 환은등 국내6개 신용카드사들은 디스코장 술집등 13개업종
의 가맹점을 "이지체크" (전산망에 의한 회원의 거래승인장치)설치의무업
소로 지정, 이의 시행을 강력히 추진할 방침이다.
카드사의 이같은 방침은 최근 도난 분실 위/변조된 카드를 사용한 대형
카드사고가 속출하고 있어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이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분실 도난 위/변조된 카드가 디스코장 술집등
유흥업소에서 주로 불법사용되고 있는 점을 감안,이들 13개업종 3만8,000
여 가맹점을 이지체크 설치의무 가맹점으로 지정했다.
이에따라 6개카드사들은 앞으로 3개월이내 이들업종가맹점들이 이지체
크의 설치를 유도하고 오는7월부터 미설치업소는 가맹점에서 제외시키는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이지체크는 원래 카드회원의 신용자료를 컴퓨터에 입력,가맹점에서 해
당회원에게 사용한도액을 초과하여 판매할 경우 카드사로 부터 거래승인
을 해주는 일종의 컴퓨터단말기인데 사고카드는 즉시 컴퓨터의 블랙리스
트명단과 대조해 볼수 있어 카드불법사용을 예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