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말 상승세 주저 앉아 ***
주초인 27일 서울증시는 지난 주말의 상승세가 이어지지 못하고 하락세를
나타냈다.
개장초 강보합세로 출발한 이날 주가는 전장 한때 종합주가지수 2.2포인트
상승, 980선을 넘어섰으나 대우조선과 대우중공업의 합병설이 시장에 퍼지기
시작하면서 하락세로 반전, 시간이 갈수록 하락폭이 커지는 양상이었다.
전장 동시호가시 100-200원씩 오름세를 보였던 대형 제조업주가 합병설로
인해 내림세로 돌아서면서 전반적인 시장분위기를 억눌렀다.
문익환목사의 방북도 정국불안에 대한 우려를 가중시켜 투자심리를 위축시
켰다.
장이 탄력성을 상실함에 따라 2만원내외의 저가 중소형주에 매기가 쏠려
제약주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또 음식료 섬유의복 제지등도 오름세를 보였다.
그러나 건설 무역 금융등 트로이카와 대형제조주들은 약세를 면치 못했다.
대우조선과 대우중공업의 합병설로 대우중공업주가가 전장동시호가부터 하
한가를 기록한 것을 비롯, 대부분의 대우계열주식들이 하락세를 나타냈다.
기관투자가들은 증권사가 상품으로 80만주의 매입주문을 낸 반면 150만주
의 매도주문을 냈으며 다른 기관투자가들도 매입보다는 매도주문이 많았다.
한경평균주가도 2만9,973원으로 전일보다 242원이 떨어졌으며 한경다우지
지수는 884.27으로 전일보다 5.8포인트 떨어졌다.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보다 6.07포인트 하락한 973.09, 신평200지수는 전일
보다 14.6포인트 떨어진 1,852.35였다.
거래량은 3,688억원으로 평일치고는 낮은 수준이었다.
상승종목은 상한가 37개를 포함, 252개였으며 하락종목은 하한가16개를 포
함 300개였다.